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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의 이야기를 품에 안고 바다로 간다

평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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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코스

1일차 : 초량이바구길 – 40계단/문화관 - BIFF광장/국제시장/깡통시장 - 보수동책방골목 – 부산영화체험관/트릭아이뮤지엄 - 용두산공원
2일차 : 영도대교 – 흰여울문화마을 – 태종대 – 국립해양박물관 – 오륙도 -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3일차 : 해운대 – 삼포해안길 – 청사포 – 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 – 해동용궁사 – 아난티코브 - 죽성성당

1일차 추천코스

초량이바구길
40계단/문화관
BIFF광장/국제시장/깡통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부산영화체험관/트릭아이뮤지엄
용두산공원

부산의 원도심인 동구의 168계단을 중심으로 산복도로 이야기를 전해주는 초량이바구길, 피란민들의 아픔이 서린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길이다.

※ 168모노레일 정비로 인한 운행중지 2023.3.11.~완료시

피란민의 애환이 서린 40계단과 그 아픔을 기억하는 40계단 문화관, 부산국제영화제의 태동지 BIFF광장,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50년 문화 골목 보수동책방골목까지 하나하나 귀중한 부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한 편의 영화탐험스토리 속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2층에 자리한 착시체험형 미술관 트릭아이뮤지엄도 재미있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부산야경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2일차 추천코스

영도대교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오륙도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배를 든든히 채우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개교 영도대교로 향한다. 매일 2시에 진행되는 영도대교 도개 행사를 놓치지 말자.

깎아지른 절벽을 사이에 두고 좁은 마을과 넓은 바다가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흰여울문화마을. 골목길을 들어설 때마다 각기 다른 느낌의 진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눈부신 바다가 탄성을 자아낸다.

여름철 수국축제로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는 태종대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가 끝없이 맞닿아있는 부산의 오랜 명소이다.

아이와 함께 꼭 들러야 하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와 관련된 귀중한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고 다양한 해양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썰물이면 여섯 봉우리, 밀물이면 다섯 봉우리가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 ‘오륙도’는 탁 트인 바다 전망에 투명 스카이워크까지 아찔한 자연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화려한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즐거운 음악에 몸이 절로 흔들거리며 여행의 두 번째 날이 광안리에서 저문다.

3일차 추천코스

해운대
삼포해안길
청사포
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
해동용궁사
아난티코브
죽성성당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쳐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잇는 삼포해안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도보여행을 시도해도 좋겠다. 해안철길을 따라 걷는,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를 놓칠 수 없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긴 서퍼들의 현란한 모습을 감상하며 송정해수욕장 송일정에 올라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 도보의 고단함도, 일상의 피로도 바닷바람에 날려 저 멀리 사라진다.

해안절벽 위에 자리한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는 광활한 동해바다의 파란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 덕에 국내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기장 앞바다를 정원으로 둔 힐튼호텔 아난티코브 타운. 맘에 드는 레스토랑을 찾아도 좋고 독특한 큐레이션이 눈길을 끄는 서점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도 좋겠다.

빨간 뾰족지붕과 잘 어울리는 하얀 벽돌건물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이국적인 죽성성당. 아침에는 가슴 벅찬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으로 둘러싸인 낭만성당으로 변모한다.

추천코스

1이야기로 피어난 어제의 기억 초량이바구길

부산항을 기준으로 근처에 보이는 산 중턱마다 죄다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주택들. 정든 고향 남겨두고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일군 마을. 일감만 있다면 부두로, 역으로, 국제시장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을 오르내렸을 168계단. 경상도 사투리도 모르던 사람들이 피워낸 이야기 길, 초량이바구길을 만나러 가자.

초량이바구길

옛백제병원 - 남선창고터 - 초량교회 -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 이바구공작소 - 장기려더나눔센터 - 유치환우체통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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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나간 시절을 되짚어 오르는 40계단

정든 산천 떠나와 40계단 층층대에 앉아 울던 나그네는 어떻게 되었을까. 고향 길이 열리기만 사무치게 기다리던 모든 피난민의 삶의 터전, 그들이 남긴 삶의 애환을 느끼며 40계단을 걸어보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40계단이 있다. 피난시절, 구 부산역사가 근방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전국에서 모여든 이들의 삶의 중심지는 자연스레 40계단 근처가 되었다. 40계단은 부산항 부두에서 고지대 판자촌으로 이어지는 길목 역할을 하는 곳이었으나, 전쟁 중 헤어진 가족들의 상봉 장소이자 구호물품을 사고파는 장터이기도 했다. 지나는 말로, ‘부산에 도착하면 40계단에서 만나자’라는 말만 믿고 몇 달이고 계단 근처만 맴돌던 이도 있을 정도였다. 고된 피난살이의 애환이 스며있는 곳으로 당시 부산역 주변에 흩어져 살던 대다수 피난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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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목골목 와글와글 국제시장

부산사투리 중에 ‘도떼기 시장 같다’라는 말이 있다. ‘매우 북적북적한 분위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에서 도떼기 시장이 바로 국제시장의 옛 이름이다. 북적북적함의 고유명사로 남아있을 정도로 와글와글 북적북적, 물건도 많고 사람도 넘치는 국제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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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음에 책갈피 하나를 꽂다 - 보수동책방골목

시간을 되돌아가는 길 마음에 책갈피 하나를 꽂다, 보수동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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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파른 절벽 끝에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가파른 담벼락 위로 독특한 마을 풍경이 보인다. 해안가 절벽 끝에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안쪽으로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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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도 등대와 함께한 100년 태종대

초록으로 우거진 싱그러운 숲길을 거닐며 푸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각양각색의 신비를 가지게 된 바위해안이 그 수려함을 자랑하는 곳. 부산 영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태종대의 이야기다. 태종대는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활쏘기를 즐기며 쉬어갔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짙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우거진 녹음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태종대는 빠지지 않는 전국 여행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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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해양 문화의 꽃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하면 바다, 바다하면 부산이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해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상의 모든 바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국립해양박물관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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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책과 함께하는 영원한 여행 이터널저니

최근 들어 호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호텔과 리조트는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어진 대표적인 곳이, 바로 힐튼 부산의 ‘이터널저니’다. 언제나 그렇듯, 책은 휴식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 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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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장바다의 색다른 풍경 죽성성당

동해바다의 에메랄드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장 앞바다는 이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됐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날이 흐리면 흐린 대로 드라이브하기 더없이 좋은 코스에 경치 좋은 낭만카페를 찾아 기장으로 오는 사람들. 이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 기장의 죽성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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