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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영도 바다 속 생생한 어민의 삶을 만나다

글‧사진 여행작가 문철진

다채로운 영도 바다 속 생생한 어민의 삶을 만나다
  • 평점 평점별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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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푸릅니다. 앙상하던 나뭇가지가 어느새 신록으로 뒤덮이고 따스하던 봄볕은 시나브로 뜨거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부산만큼 다양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도 드뭅니다. 쇼핑과 관광, 휴양이 한데 어우러진 해운대를 필두로 야간 조명과 밤 문화가 어우러진 광안리, 작은 어촌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기장, 그리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 바다만 둘러봐도 족히 일주일은 필요한 부산은 그래서 바다의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산 바다의 날 것을 보여주는 영도를 더 싱싱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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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해녀문화전시관


해녀 어업은 세계적으로도 특별하고 희귀한 해양문화입니다. 1887년 제주 해녀가 처음으로 영도에 유입되면서 부산의 섬 영도에서도 해녀 어업이 시작됐죠. 당시 부산은 우뭇가사리와 미역의 황금어장이었고 이를 거래하는 시장도 번성해 제주를 벗어나 육지로 떠나온 해녀들의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 초중반, 남편의 경제활동에 따라 많은 해녀가 제주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며 해녀 문화가 영도에 정착합니다. 산업화 시기 수출 산업의 번성에 따라 남편들이 오랜 기간 가정을 비웠고, 해녀들은 영도에서 물질을 하며 가장으로서 집안을 꾸려나갔습니다. 영도에 해녀문화전시관이 문을 열고 해녀 동상까지 세워진 이유랄까요. 해녀문화전시관에선 영도의 이런 해녀 어업 역사와 해녀들의 삶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도 해녀문화전시관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중리남로 2-36 영도해녀문화전시관
  • 운영요일 및 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 1호선 남포역 8번 출구 → 영도대교.남포역 정류장 버스환승 508, 71, 7, 6 → 남고교 정류장 하차 도보 7분
  • 주차 :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공영 주차장
  • 문의 : 051-4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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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해녀촌


영도 해녀문화전시관 건물 1층에는 ‘해녀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7명의 영도 해녀들이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물질을 해서 잡아 올린 해산물을 즉석에서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 멍게, 소라, 해삼은 물론이고 전복과 문어까지, 영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은 싱싱함이 남다릅니다. 낙지와 여러 해물을 넣어 만든 라면도 놓칠 수 없습니다. 파도가 넘실대는 영도 바다를 배경으로 먹기 좋게 썰어낸 해물 한 점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이면 더는 바랄 게 없습니다. 노을이 물드는 저녁에 방문한다면 감성 넘치는 분위기에 아마도 ‘한 병 더’를 외치실 겁니다.

영도 중리 해녀촌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해산물 사이에 차려진 김밥입니다. 해녀촌에는 해녀 외에도 김밥 장사를 하는 부부가 있는데요, TV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해산물과 김밥 한 상에 담긴 모습이 ‘중리 해녀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해녀촌에 방문하면 김밥과 해산물을 함께 즐기며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도 해녀촌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중리남로 2-35 영도해녀문화전시관 1층
  • 운영요일 및 시간 : 매일 09:00~18:00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 1호선 남포역 8번 출구 → 영도대교.남포역 정류장 버스환승 508, 71, 7, 6 → 남고교 정류장 하차 도보 7분
  • 주차 :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공영 주차장
  • 문의 : 051-4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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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해상낚시터


부산에 왔으니 낚시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영도구 동삼동 하리에 위치한 해상낚시터에선 초보자도 손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용은 1인당 2만 원. 5천 원에 낚싯대도 빌릴 수 있습니다. 각자 준비한 미끼를 가지고 새벽 5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출발하는 배를 타면 선착장에서 2~3분 거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낚시터에 내려줍니다.

뗏목처럼 생긴 해상낚시터는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규모가 제법 큽니다. 널찍한 마당에 그늘막과 식탁,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췄고 간단한 취사도 가능합니다. 낚싯줄을 바다에 던져놓고 세월을 낚는 사이 주변 풍경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한적한 어촌마을과 그 뒤로 우뚝 선 아파트 단지가 생경합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들이 마냥 신기합니다. 낚시도 낚시이지만 바다 위에서 영도를 바라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영도 해상낚시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764-7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 1호선 남포역 8번 출구 → 영도대교.남포역 버스환승 88A, 8, 30 → 하리정류장 하차 도보 6분
  • 주차 : 동삼하리항 공영주차장
  • 이용요금 : 20,000원(체험비)/5,000원(릴낚시대 대여)/미끼는 따로 준비
  • 문의 : 051-405-020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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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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