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근대사를 마주하다, 부산근대역사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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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조회 26,497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륙 침략을 위한 교두보였던 부산은 지금도 일본이 남긴 아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부산근대역사관은 파란만장했던 근대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채, 치열했던 그 시절을 잊어버리지 말라 한다.
근대화 시기의 부산 역사에 대해선 잘 기억하지 못해도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익숙하다. 일본이 부산을 손아귀에 넣고자 1929년에 설립한 회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이며, 현재의 부산근대역사관이 있는 건물이다. 해방 후에는 미국이 미문화원으로 50년 동안 무단으로 사용하다가 부산 시민의 끈질긴 요구 끝에 한국에 반환한, 정말 사연 많은 건물이다.
부산근대역사관 건물은 1920년대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졌다. 서구 양식이 도입되던 당시 건축의 경향을 잘 알 수 있는 건물로, 전국적으로도 이러한 양식의 건물은 몇 남지 않았다. 건축 형태를 비롯해 담고 있는 역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부산근대역사관은 2001년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부산근대역사관은 2003년 7월 3일 개관 이래 부산 관련 근현대사 유물 및 전시물들을 통해 부산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알찬 볼거리를 선사한다.
역사관은 크게 1전시관, 2전시관 그리고 부산의 근대 거리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때에 따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1전시관에서는 개항기 부산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근대화가 이뤄지는 역사적인 부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2전시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한미 관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의 토지를 수탈하여 소작농으로부터 쌀을 공급받아 자국 농민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일을 하였다. 해방이 되기 전까지 조선 소작농은 끊임없는 일본의 물자수탈 횡포에 시달려야 했다.
부산의 근대거리 전시관은 일제강점기의 대청동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당시 부산상권의 중심지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부산 시내를 달리던 전차 모형도 설치되어 있어 마치 당시로 돌아간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색다른 부산 나들이를 원한다면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든 부산근대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색다른 부산 나들이를 원한다면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든 부산근대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꿀팁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문화가 있는 날’ 관람시간 연장(20:00까지)
단체 방문 시 해설예약 신청 가능(홈페이지 참조)
단체 방문 시 해설예약 신청 가능(홈페이지 참조)
여행 에티켓
관람객들을 위해 박물관 내에서는 정숙
사진촬영은 플래시를 끈 상태에서 가능
사진촬영은 플래시를 끈 상태에서 가능
주소
부산 중구 대청로 104전화번호
051-253-3845홈페이지
https://www.busan.go.kr/mmch/index휴무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운영요일 및 시간
화~일 / 09:00-18:00(17:00이후 입장불가)이용요금
무료교통정보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5번 출구 도보 7분
버스 40, 81 국제시장 부산근대역사관 하차
버스 15, 86, 126, 186 국제시장 하차비고
휠체어 출입 가능, 장애인 화장실(3층), 엘리베이터, 안내견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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