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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서정과 느림의 가치, 스테이씨, 떴다! (서부산, 원도심 편)

글‧사진 여행작가 신경민

평점 5.0
조회 2,683

해외에서 더 핫한 스테이씨, 지난 8월 10일,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본상 수상! 10대 특유의 풋풋함과 에너제틱을 표현한 세 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 발매, 최신곡 Bubble을 선보였죠. 4세대 아이돌로 빠르게 안착하며 ‘걸그룹의 정석’ 타이틀을 거머쥔 스테이씨!

스테이씨 3인방 윤, 시은, 아이사가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 기대 거닐고 맛보고 누린 최애 힐링 코스, 서부산과 원도심 여행에 한껏 빠졌는데요.
더할 나위 없이 웃어젖히고 촘촘하게 행복 충만한 그날의 기록, 그네들의 유쾌 · 발랄 · 상큼 여행 Vlog 총총 뒤따라가 볼까요?

스테이씨 추천 여행 코스: 서부산‧원도심편

송도해수욕장‧송도해상케이블카‧송도용궁구름다리
완당
을숙도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유라리광장

동양의 나폴리, 송도해수욕장

스테이씨 3인방이 닿은 첫 행선지는 1913년 전국 최초 문을 연 대한민국 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바다를 가로질러 송림공원과 암남공원을 잇는 짜릿한 해상케이블카와 전국 최초로 설치된 고래 조형물은 단연 송도해수욕장 대표 시그니처인데요.
선택지 다양한 포토존 중 스테이씨 멤버가 내달린 곳은 모래사장 한가운데 우뚝 선 ‘SONGDO' 영문 조형물.

아침을 밝히는 눈부신 일출과 밤을 빛내는 황홀한 야경,
자연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해안절벽과 아름다운 풍광에 깃든 숨은 얘기가 마음을 ‘훅’ 끄는 송도해수욕장,
한여름이면 카약과 모터보트 마니아가 모여드는 그래서 연간 5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랍니다.

청량한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덤, 바다 위를 걷는 환상적인 기분을 백분 만끽하고 싶다면
거북섬과 연결된 송도 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는 필수 코스.
한눈에 송도 풍경을 담으면서 아찔한 재미까지 더하려면 해상 케이블카 강추,
특히 바닥 투명한 크리스털 크루즈는 기대감 그 이상의 완벽템이랍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100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2번 출구 → 96, 26, 30, 7, 71 버스 환승 → 송도해수욕장 하차 도보 3분
주차 : 송도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짜릿한 스카이워크, 송도용궁구름다리

송림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닿은 암남공원, 송도와 영도를 한눈에 담는 4층 전망대로 향합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어린왕자 테마파크 노을포토존과 모멘트캡슐 등 다양한 조형물.
함박웃음을 띤 아이들이 몰린 곳은 단연 1층 공룡 조형물이 설치된 다이노 어드벤처와 달팽이가든.
아랫길로 향하면 만나는 2002년 태풍 셀마 때 파손돼 18년 만에 재탄생한 송도용궁구름다리,
밤이면 밤마다 야간경관 조명 덕에 바다 위 떠 있는 신기루 같은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구의 핫플레이스랍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620-53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1번 출구 → 자갈치역, 충무동교차로 정류장 버스 7번 환승 → 암남공원 정류장 하차
주차 : 암남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푸딩처럼 부드러운 식감, 완당

금강산도 식후경! 스테이씨 3인방 발길을 잡아끈 맛집은 ‘원조 18번 완당 발국수’.
일본의 완탕에서 유래한 부산 완당은 얇은 밀가루 피에 돼지고기 소를 넣고 만두처럼 빚어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끓여낸 음식인데요.
만두보다 작고 식감이 부드러운 완당은 숟가락으로 먹기 안성맞춤. 70년 훌쩍 넘은 역사를 지닌 ‘원조 18번 완당 발국수’,
감탄사 연발하며 호로록 순삭한 스테이씨 멤버들, 그네들 입맛 사로잡은 비결 궁금하다면 필히 발도장 꾹 찍어주세요!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238번길 6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 1번 출구 도보 8분

갯벌 생태의 보고, 을숙도

강물에 떠내려 온 흙과 모래가 바다와 부딪치는 끝자락에 멈추고 알알이 흙모래가 겹겹이 쌓여 이룬 땅,
강과 습지가 잘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고 을숙도는 때마다 찾아오는 철새 보는 재미가 쏠쏠한 명소인데요.
을숙도생태공원에 모인 스테이씨 3인방, 크로스컨트리에서 파생한 노르딕 워킹을 날렵하게 선보였어요.
철새공원과 피크닉광장 등에서 나 홀로 산책이든 가족 간 피크닉이든
생생한 초록 본연의 휴(休)를 만끽하기 최적의 장소인데요. 인근에 뷰 좋은 카페를 찾아가는 재미는 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3번 출구 → 하단역 정류장 버스 3, 55, 58, 58-2, 168, 520, 58-1, 221 환승 → 부산현대미술관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주차 : 을숙도주차장 1

한국 산토리니 & 레고마을, 감천문화마을

바다를 품에 안은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빼곡이 들어선 인상적인 형형색색 파스텔톤 주택들. ‘
부산의 마추픽추’로 통하는 감천문화마을은 수정동과 함께 부산 대표 산복도로 마을이에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 오면 꼭 들리는 스팟 장소인데요.
감천문화마을 초입에서 개화기 의상을 빌려 입은 스테이씨 3인방,
포토 스폿 0순위인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 앞에서 기념샷 ‘찰칵’.
재촉한 걸음을 멈추게 하는 묘한 조화로움, 한 폭의 엽서 같은 풍경을 선사한 감천문화마을을 마음에 담는 여정.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도시철도1호선 토성역 6번 출구 → 마을버스 사하1-1, 서구2, 서구2-2 환승 → 감정초등학교 하차 도보 5분
주차 : 감천2공영주차장

사람 내음 가득한 수산물 집합지, 자갈치시장

한국 대표 어시장인 자갈치시장에 도착한 스테이씨 3인방,
현대식 건물인 자갈치 회센터에서 횟감을 고르고 가격 흥정까지 한 뒤 싱싱하고 쫄깃한 회 맛에 흠뻑 빠졌는데요.
부산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이 그득한 전통 시장인 자갈치시장에서 취향대로 곰장어, 생선구이도 맛볼 수 있어요.
자갈치시장에서 영도대교까지 연결, 길게 조성된 유라리 광장은 피난민들이 가족과 헤어졌을 때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 역사를 알면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보인답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2번 출구, 자갈치역 10번 출구 도보 6분
주차 : 자갈치 공영주차장

아날로그 서정과 느림의 가치, 스테이씨, 떴다! (서부산, 원도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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