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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부산 투어 2박 3일

글‧사진 여행작가 권강현

평점 5.0
조회 5,782

부산은 제2의 도시답게 도시철도(지하철) 인프라가 제법 탄탄하게 갖춰져 있으며 2008년 2호선 개통부터 2016년 동해선까지 점차적으로 노선이 다변화되면서 부산이 가진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접근이 용이해져 누구나 편안하게 부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부산 도시철도 대표 노선인 2호선, 동해선, 3호선을 타고 2박 3일 동안 부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추천코스

1일차 부산지하철 2호선 투어: 전포 - 광안 - 해운대
2일차 부산동해선 투어: 안락 - 오시리아 - 일광
3일차 부산지하철 3호선 투어: 수영 - 망미 - 강서구청

1일차: 부산지하철 2호선 투어

전포카페거리/전리단길
서면 젊음의거리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광안종합시장
해운대해수욕장/송림공원
그린레일웨이산책로/해운대해변열차

전포카페거리/전리단길

전포역 입구 근처부터 시작되는 전포카페거리, 전리단길엔 젊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MZ 세대들을 겨냥한 새로운 감각의 가게들이 많으며 예전 주택가의 모습도 보전되어 있어 골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도보 3분(전포카페거리)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도보 12분(전리단길)

서면 젊음의거리

전포역 기준 도보로 10분 정도 서면 중앙대로 쪽으로 걸어가면 서면 핫플인 젊음의 거리가 있다. 이곳 역시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한 소비재가 즐비하다.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도보 10분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웅장한 모습으로 바다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광안대교도 함께 볼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덕분에 주변 여기저기엔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2호선 광안역 3번, 5번 출구 도보 15분

광안종합시장

광안리엔 바닷가 말고도 또 다른 명물인 광안종합시장이 있다. 소형시장인 이곳은 1978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오랜 세월 자리한 곳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독특한 시장이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 맞춤형 인기 장소이다.

2호선 수영역 13번 출구 도보 6분

해운대해수욕장/송림공원

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구남로는 버스킹을 비롯한 각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거리다. 그 끝에 해운대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해변을 따라 산책로나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한 편엔 넓게 조성된 소나무 숲 송림공원에는 엄청난 규모의 수국정원이 있어 6-7월이면 수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 도보 12분

그린레일웨이산책로/해운대해변열차

해운대 미포 쪽으로 이동하면 과거 미포철길로 불리던 그린레일웨이산책로가 나온다. 이곳은 과거 폐철길을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한 곳으로 도보 이동은 물론 블루라인파크로 불리는 해변열차를 이용해서 미포 ~ 송정까지 이동하며 쾌적하게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다.

2일차: 부산동해선 투어

온천천산책로/온천천카페거리
해동용궁사
오시리아해안산책로/오랑대공원
일광해수욕장

온천천산책로/온천천카페거리

동해선 안락역과 가까운 온천천은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덕분에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명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온천천카페거리는 개성 있는 외관 및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카페나 식당이 많아 연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선 안락역 1번 출구 도보 15분

해동용궁사

동해선 오시리아역은 이케아, 동부산롯데아울렛 등 쇼핑 공간은 물론 롯데월드어드벤처 부산, 스카이라인루지 부산과 같은 놀이시설과도 가깝다. 특히나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사찰 해동용궁사는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곳이다. 오시리아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좀 더 편리하게 해동용궁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1번 출구 → 오시리아역 정류장 버스 139, 1001 승차 →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 하차 도보 14분

오시리아해안산책로/오랑대공원

아난티 힐튼부산 앞 오시리아해안산책로를 걷다 보면 오랑대공원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오랑대공원은 일출로 유명한 곳으로 대변항 근처까지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다. 이른 아침, 웅장한 일출이 파도와 어우러진 오랑대의 모습을 마주한다면 이곳만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1번 출구 → 오시리아역 정류장 버스 139 승차 → 해광사 정류장 하차 도보 6분

일광해수욕장

동해선 일광역은 역에서 바다뷰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로 바로 근처엔 일광해수욕장이 있다. 일광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심하지 않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차별화된 즐길거리로 전동 오리배가 있는데 페달 없이 전동으로 움직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동해선 일광역 1번 출구 도보 15분

3일차: 부산지하철 3호선 투어

수영팔도시장/수영사적공원
비콘그라운드/망미골목
대저생태공원

수영팔도시장/수영사적공원

수영역 근처엔 수영팔도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싱싱하고 다양한 식재료와 풍성한 먹거리는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는 물론 먹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수영팔도시장에서 도보 10번 정도 거리에 있는 수영사적공원에는 곰솔, 푸조나무 등 천연기념물과 그 사이로 조성된 숲길 덕분에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알맞은 곳이다.

3호선 수영역 2번 출구 도보 6분

비콘그라운드/망미골목

비콘그라운드는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재생시킨 공간으로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각종 체험공간과 공방, 스튜디오, 웹툰창작센터 같은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 비콘그라운드 바로 옆엔 망미골목이 위치하는데 골목 사이사이엔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소설 ‘화씨 451’의 주인공 몬태그를 주제로 한 ‘몬태그의 산책로’를 거닐며 색다른 망미골목을 즐길 수 있다.

3호선 망미역 2번 출구 도보 2분

대저생태공원

강서구청역 바로 옆엔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친수공간인 대저생태공원이 있다. 축구장, 야구장등의 체육시설을 포함할 정도로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매년 봄엔 유채꽃단지가 조성되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강서구청역에서 구포역으로 이동할 때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대저생태공원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3호선 강서구청역 1번 출구 도보 8분

지하철 타고 부산 투어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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