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맑고 푸른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부산 바다의 멋진 조합, 게다가 시원한 파도와 바람을 만끽하는 선상 위라면 얼마나 더 멋질까? 부산의 크루즈 유람선과 함께 선상에서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
해운대유람선 미포유람선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전통 있는 ‘해운대유람선’이 부산 크루즈 유람선의 대표 격이다.
바다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시원하고 끝없는 해상경관을 보고 싶다면 주간투어를 이용해보자. 선착장을 출발한 유람선이 초록이 우거진 아담한 모습의 동백섬을 지나 광안대교를 눈앞에 가져다준다. 배를 타고서 바로 옆으로 스쳐가는 오륙도의 봉우리가 다섯 개인지 여섯 개인지 세어보는 재미도 즐기고,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파도가 하얀 포말이 되어 흩어지는 이기대 해안에서는 신선놀음에 빠지기도 한다. 배를 타는 내내 시원한 바닷바람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수평선은 기본이다.
빛나는 부산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경관광은 동백섬에서 빛나고 있는 누리마루를 시작으로 해수욕장 뒤 마천루의 불빛이 화려한 해운대, 그리고 마치 홍콩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마린시티의 야경을 지나 바다 한 가운데서 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광안대교까지 부산 도심의 야경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코스이다. 아름다운 부산 야경을 사진에 담느라 눈과 손이 가장 바빠지는 코스이기도 하다.
팬스타크루즈 부산 원나잇 바다 위의 작은 도시, 팬스타 드림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팬스타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 안이지만 없는 것이 없는 크루즈만의 매력을 하루 동안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팬스타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호텔 같은 복도에 길게 마주보고 있는 침실, 갑판 위의 카페, 작은 공연장, 편의점과 사우나에 각종 문화공연과 레이저쇼, 불꽃쇼 등이 어우러진 크루즈선은 거대한 모습 그 자체가 큰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이다.
영도의 조도와 태종대를 둘러보고, 오륙도와 동백섬을 거쳐 광안대교로 마무리하는 ‘부산항 주말 원나잇 크루즈’는 하룻밤동안 부산의 밤바다를 여유롭게 만끽하며 배 위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객터미널을 출발하여 대한해협 국경까지 갔다가 해운대를 거쳐 돌아오는 ‘대한해협 원나잇 크루즈’ 코스는 선상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