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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아픈 역사가 만나는 곳, '일광 광산마을’

사진 임성환 작가

아름다운 자연과 아픈 역사가 만나는 곳, '일광 광산마을’
  • 평점 평점별5.0
  • 조회 446
강제징용의 역사와 흔적이 담긴 곳, '일광 광산마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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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광산마을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 강제징용의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930년대 일본의 스미토모 광업 주식회사가 구리 자원을 착취하기 위해 개발한 닛코 광산(일광 광산)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본격적인 채광은 1937년부터로, 한때 '조선 5대 구리광'으로 불릴 만큼 많은 구리가 생산됐습니다.
1944년부터는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구리 채광 작업을 했고, 일부는 군사 훈련에도 참여해야 했습니다. 당시의 작업 환경은 극히 열악해 많은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일광 광산마을은 '지옥의 일터'로 악명 높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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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입구에는 일본인 간부들이 사용했던 일본식 사무실과 적산가옥이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의 건축적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빨래터, 우물가, 공동화장실 등은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이 처한 비참한 환경을 상징하며, 그들의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폐광으로 인해 마을은 점차 쇠락했지만, 여전히 옛 모습이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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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역사적 의미 외에도 핑크뮬리와 억새가 자라는 경관 농업 단지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자연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광산마을에서 선조들의 흔적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용안내
  •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원리 663-7
  • 전화번호

    051-709-4000
  • 교통정보

    도시철도 동해선 기장역 1번 출구 도보 7분→기장시장 정류장 버스 환승 182→좌천초등학교 정류장 하차→도보 4분→좌천초등학교 정류장 버스 환승 마을 기장군 8-1→광산입구 정류장 하차→도보 8분 (주차 가능-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도로변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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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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