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해상 산책길, 남항대교
12,877 1 2 하양 빨강 쌍둥이 등대가 마주 자리한 남항 방파제, 그와 나란히 걸린 남항대교의 그림 같은 풍경에 시선이 머문다.
서구 암남동에서 영도구 영선동까지 이어지는 남항대교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를 잇는 다리 중 유일하게 보행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해상 산책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거나,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남항을 가로지른다.
힘차게 남항을 드나드는 배, 저 멀리 자갈치시장과 부산타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영도 먼 바다에는 대형선박들의 실루엣이 금빛을 받아 반짝인다.